처음 반려견을 데려왔을 때 울타리에 관하여 필요하다는 사람도 있고 필요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의견이 분분한 편이다 호두를 데려오기전에 나도 이부분에 대해 참 많이 고민했었는데 사실 어떤게 맞고 틀리다의 문제는 아닌것 같았다 각자에게 맞는 방법이 있을뿐... 호두를 처음 데려왔을 때 알았는데 일단 우리집은 강아지에게 너무나 미끄러운 바닥이었다.. 물론 호두가 아직 애기고 발바닥털도 깎은적이 없고 다리에 힘도 별로 없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일단 호두가 네발로 지탱해서 서는것조차 잘 못하는 상황이기에 울타리를 치고 바닥을 임시로 작업해주기로 했다! 바닥재는 집근처에 있는 펫클럽에서 사온 다용도 흡착매트로 낙찰!! 잔디와 흙느낌으로 초록색과 갈색 두 종류를 사왔는데 일단 집이 없어서 이동장..
고심에 고심에 고심끝에 내린 결심! (진짜 한 일년은 고민한듯... 고민걱정도 병이라던데.. 하하..) 반려인이 되기로 했다! 그리고 만난 호두~~!! 2020년 10월 29일생이라고 하는 쪼매난 이 녀석! 순하게 앉아서 어딘가 아련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바람에.. 이성의 끈을 놓아버리고 홀딱 넘어가서는 데려왔다는... 좀 흔한이름이긴 하지만.. (본인이름도 흔해서 뭐...) 호두처럼 단단하고 (먹으면)똑똑해지듯이... 그렇게 자라라고 지어준 이름~~ 집에와서는 배변패드 쫙쫙 깔아주고 울타리도 쳐줬다! 아직은 집정리가 안되어서 다 돌아다니게 할 수가 없구나...ㅠㅠ 하루빨리 이 언니가 집을 정리할께... 데려올때 사용한 이동장을 일단 임시 집으로 넣어줬는데 이 집에서 그나마 이동장이 제일 익숙해서 그..
너무나도 포근했던 쫄깃 센타를 뒤로한채, 그냥 떠나기가 아쉬워서 비양도가 보이는 길을 따라 살짝 산책 한번... 사진으로는 전해지지 않지만, 비가와서 거세게 불어대던 바람덕분에, 마치 태풍이라도 온것처럼 휘날리던 바닷가였는데..... 사진속 협재 바다는 비양도와함께 평화롭기만 하다. 비바람이 불었어도 색깔만큼은 예술이었던 바다.. 역시 제주 바다..... 이렇게 예쁜 색깔의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어떻게 오늘 하루의 걱정이 남아있을까 싶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둘쨋날 아침이었지만.. 그닥 걱정따위는 안되었던건, 역시 제주 바다 덕분이었으려나....? 비가왔지만 그 덕분에 더없이 촉촉하게 운치있던 한림읍 협재, 정확히는 모르지만 배우 공유가 에피그램 화보촬영때문에 왔던 마을이랑 가까운듯 했다.. 화보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