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tax Program Plus 로 찍은 Program Plus! 세번째 롤부터는 드디어 유효기간이 정상인 필름이다! kodak ColorPlus200 !!! 보통 필름 패키지에 사용된 색이 해당 필름이 가장 잘 나타내는 색이라고 하던데, 왠지 따뜻한 색감을 줄것 같은 느낌의 Kodak ColorPlus !! 제대로된 필름의 첫 사용이라 살짝 들떠서 셔터를 눌러대기 시작했다. 셔터의 시작은 판교 현대백화점! 지하에 바글글한 사람들, 그 중에 줄이 길게 늘어선 삼진어묵! 어묵을 구매하시는 울 엄마, 빛받아서 살포시 밝게 나왔다, 뽀샤시한 느낌이 따뜻하고 좋구낭..! 열심히 어묵을 만드시는, 현대백화점 지하지만, 왠지 사진 느낌은 진자 부산의 어느 어묵집 느낌이랄까...? 나만 그런가?ㅋㅋ 그 옆에 또다..
주말동안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찍은 그 첫번째 필름! 물론 이 앞에 3롤이나 찍었지만, 알고보니... 사진이 한개도 안찍혔드랬다.... 필름을 뽑아서 오른쪽 막대기에 끼웠어야 했는데.. 그냥 살포시 얹어놓고 뚜껑을 닫은게... 화근이라는... 요렇게 얌전하게.... 빼서 놓고.... 뚜껑을 닫은 후 열심히 찍어댔다.. 무려 3통이나...... ^^ 저렇게 해놓으면.. 백날 필름을 감겠다고 레버를 제껴내봐야.. 막대만 허공에서 돌뿐..... 그래놓고 다 찍은줄 알고 필름은 야무지게 감았음... 다시 뺄수도 없게..... 그 결과 3통.. 내다버림... 안녕....... ㅠㅠㅠㅠㅠㅠ 어쨋든, 첫번째로 사진이 찍힌 필름은, 후지칼라 수퍼리아100 무려 유효기간이 8년이나 지난 필름....! 요즘은 보기힘든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