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포근했던 쫄깃 센타를 뒤로한채, 그냥 떠나기가 아쉬워서 비양도가 보이는 길을 따라 살짝 산책 한번... 사진으로는 전해지지 않지만, 비가와서 거세게 불어대던 바람덕분에, 마치 태풍이라도 온것처럼 휘날리던 바닷가였는데..... 사진속 협재 바다는 비양도와함께 평화롭기만 하다. 비바람이 불었어도 색깔만큼은 예술이었던 바다.. 역시 제주 바다..... 이렇게 예쁜 색깔의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어떻게 오늘 하루의 걱정이 남아있을까 싶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둘쨋날 아침이었지만.. 그닥 걱정따위는 안되었던건, 역시 제주 바다 덕분이었으려나....? 비가왔지만 그 덕분에 더없이 촉촉하게 운치있던 한림읍 협재, 정확히는 모르지만 배우 공유가 에피그램 화보촬영때문에 왔던 마을이랑 가까운듯 했다.. 화보촬영..
오후에 도착해서 정신없이 휘리릭 지나가버린 첫날밤, 해가 져물어버린지 좀 지난 시간인 9시가 좀 넘어서야 첫째날 숙소인 게스트하우스, "쫄깃센타" 에 도착할 수 있었다. 2017.3.31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열려있는 문을 통해 들어가보니 게스트하우스 답게, 사람들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술 한잔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었다. 먼저 간단한 숙소 이용방법과 규칙같은것들을 설명해 주시고는 본인이 머물 B동으로 안내해 주셨다. B동은 문밖으로 나와 옆쪽으로 이어지는 건물 2층의 공간이었는데, 운이 좋게도(?) 6인실 방에 스탭여자분 한분과 본인! 이렇게 2명이서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1층은 책들로 가득차서 뭔가 북카페(?) 같은 느낌이었는데, 2층은 너무나도 깔끔하고 아기..
카페 봄날에서 한장이라도 더 건져보겠다고 쉼없이 셔터를 누르다보니, 어느새 해가 저물다 못해 깜깜해져 버렸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해가지기전에 사진을 찍겠노라고 바삐 움직이다보니 아직 저녁을 먹지 못한터라 슬슬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다. 다행이 봄날 카페 근처에 음식점으로 보이는 듯한 간판들이 여러개 불을 켜고있기에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곳으로 들어가 보았다. 선택을 받은 그곳의 이름은 "봉쉡 120" !! 2017.3.31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선택기준은 간단했다, 건물 외관이 근사하게 컸고... 어둠속에서 카페봄날을 기준으로 쉽게 찾을 수 있었다는점.. 마지막으로... 그 시간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아마도 그 근처의 유일한 곳이 아니었을까... 싶었다 다행히 메뉴는 지극..
새빨강 모닝을 끌고 처음으로 향한 장소는! 바로 애월초등학교인 더럭분교! 제주도에서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유명한, 알록달록 전경의 작은 초등학교였다. 네비를 찍고 근처에 다다르자 한눈에 보아도 저기 저 학교가 더럭분교이구나! 라는 걸 알 수 있을 만큼 알록달록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실제 운영하는 학교다보니, 차량은 내부로 가지고 들어갈 수 없기에, 근처에 주차를 하고 더럭분교의 입구로 향했다. 블로그에 올라온 사진들만 봤을때는 잘 몰랐는데, 막상 가보니 유명세로 인해 그런건지, 본인처럼 사진을 찍으로 온 사람들을 위한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문구를 보니 실제로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인데, 관광객들이 무분별하게 찾아와서 수업이나 학교 운영에 지장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들어가보면 탐방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