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유산 리뷰는 궂이 안쓰려고 했었는데, 21화를 보고나니 안쓸수가 없었다. 불상 마냥 주구장창 미간에 주름잡고 참기만 해대던 선우환(이승기)이 드디어 폭발했기 때문이다.. 솔찍히 낙동강 오리알이 된 두 남녀, 유승미(문채원), 박준세(배수빈)이 불쌍하기보다는 고은성(한효주)와 선우환(이승기)가 잘되는게 훨씬 예뻐보이기에 21화를 보는내내 흐믓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물론, 이 둘의 마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위한 시발점이였다는 점에서도 21화가 흥미진진 했지만 또 한가지 관전포인트였던 부분은 바로, 장숙자(반효정)할머니이다.! 젊은 애들은 피가 너무 뜨거워서 잘못 건들면 터져, 저희들끼리 부딪혀서 정리되야 미련도 없지. 능구렁이를 100마리쯤 삼키고있는듯한 능글맞음의 진수를 보여주시는 우리의 사장..
주말 드라마 중 시청률 무서운줄 무른채 종횡무진 인기를 끌고있는 '찬란한 유산'이 드디어 시청률 40%를 돌파했다. 물론 전국가구 시청률을 39.9%라고는 하지만 수도권 시청률은 40.6%라고 하니.. 거의 40%의 국민드라마가 됬음엔 틀림이 없다. 드라마 초반의 인기는 '이승기'의 절대적인 파워였으며 모든 영광과 환호를 모두 차지했던 반면 중후반을 달리고 있는 현재의 인기는 80% 이상이 '한효주' 공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저 캔디형에 잡초캐릭터였던 여주인공 은성이를 드라마속 주인공이기 보다는 '한효주'가 곧 고은성(한효주)이 되어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기 때문이다. 중후반을 달리고 있는 지금 자리가 잡힌 고은성(한효주)과 사기꾼 모녀의 본격적인 대결구도가 완성된 지금이야말로 절정이라고 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