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유산이 28회를 끝으로 드디어 막을 내렸다. 처음부터 막장없는 드라마로 유명했던 찬유였기에 마지막회 역시 청정한 결말을 내렸다. 말 그대로 모두가 행복한 해피엔딩이었다. 모두가 웃는 그런 결말이었기에 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자연스레 얼굴에 미소가 생길 수 밖에 없었다. 이번 28회의 시작은 승미와 그녀의 엄마인 백성희각 극적화애(?)를 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백성희) 살아야될 이유가 없어 (유승미) 날 위해서 살아줘 엄마 아무리 비참해도 죽으면 안되 나 핑계로 어떤짓 했어도 나 엄마 필요해 그러니까 죽지마 혼자 도망치지마!! (백성희) 더 버티고 싶지가 않아 (유승미) 엄마, 엄마까지 가버리면 나 아무도 없어 이제 나 이세상에서 사랑해 줄사람 엄마 한사람 밖에 없는데 엄마 없으면 나 어떻게 살..
사실상 네 사람의 행로는 지난화인 25화에서 그 방향이 모두 결정되었다. 은성의 마음이 떠났음을 인정하기로 한 박준세와 더이상 환이 옆에 있을 수 없음을 깨닫게된 유승미, 고은성에게 무조건 들이대기로한 선우환, 그런 선우환을 억지로 밀어낼 수 밖에 없는 고은성이다. 이번 찬란한 유산 26회에서는 행로가 결정된 네사람 외에 그동안 묵혀왔던 백성희의 만행이 결정판을 이루는 회가 되었다. 그동안 백성희가 해왔던 거짓말들이 하나둘씩 어긋나기 시작했다. 백성희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빠 고평중의 자수 선언, 준세를 통해 고평중이 알게된 은성의 행방과 재회, 잃어버렸던 은우를 발견한 승미, 그리고 그 사실을 알게된 백성희 까지.. 얽혀있던 이들의 실타래가 하나 둘씩 풀려나는 이야기였다. 가장 돋보였던건 거짓말의 '막장..
24화에서는 그간 숨겨왔던 서로의 속내를 숨김없이 털어놓는 시간이 되었다. 자신의 마음이 다치치 않기위해 서로의 마음을 모른척 하느라 엇갈리기만 했던 서로의 자리를 분명히 하기 위함이었다. 또한 찬란한 유산답게 유산을 둘러싼 본격적인 전쟁시 시작되었다. 과연 그 찬란한유산을 갖게될 것인가, 할머니의 해임문제가 생각지 못했던 인물에 의해 좌우되게될 판이 되버린 것이다. 어쨋든 먼저 네사람이 각자의 자리를 찾기위해 시작된 교통정리는 승미와 환이 사이에서 먼저 터져버렸다. 그동안 옆에있는 승미가 그저 애처롭고 안쓰러워서 한없이 보호만 해주고 싶었기에, 그녀의 마음을 알면서도 모른척 지나갔던 환이었다. 하지만 더이상은 그럴 수 없기에 환이는 승미에게 안녕을 선언한다. 흥미로웠던 점은 그 상황이 매우 논리적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