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유산이 28회를 끝으로 드디어 막을 내렸다. 처음부터 막장없는 드라마로 유명했던 찬유였기에 마지막회 역시 청정한 결말을 내렸다. 말 그대로 모두가 행복한 해피엔딩이었다. 모두가 웃는 그런 결말이었기에 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자연스레 얼굴에 미소가 생길 수 밖에 없었다. 이번 28회의 시작은 승미와 그녀의 엄마인 백성희각 극적화애(?)를 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백성희) 살아야될 이유가 없어 (유승미) 날 위해서 살아줘 엄마 아무리 비참해도 죽으면 안되 나 핑계로 어떤짓 했어도 나 엄마 필요해 그러니까 죽지마 혼자 도망치지마!! (백성희) 더 버티고 싶지가 않아 (유승미) 엄마, 엄마까지 가버리면 나 아무도 없어 이제 나 이세상에서 사랑해 줄사람 엄마 한사람 밖에 없는데 엄마 없으면 나 어떻게 살..
찬란한 유산 리뷰는 궂이 안쓰려고 했었는데, 21화를 보고나니 안쓸수가 없었다. 불상 마냥 주구장창 미간에 주름잡고 참기만 해대던 선우환(이승기)이 드디어 폭발했기 때문이다.. 솔찍히 낙동강 오리알이 된 두 남녀, 유승미(문채원), 박준세(배수빈)이 불쌍하기보다는 고은성(한효주)와 선우환(이승기)가 잘되는게 훨씬 예뻐보이기에 21화를 보는내내 흐믓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물론, 이 둘의 마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위한 시발점이였다는 점에서도 21화가 흥미진진 했지만 또 한가지 관전포인트였던 부분은 바로, 장숙자(반효정)할머니이다.! 젊은 애들은 피가 너무 뜨거워서 잘못 건들면 터져, 저희들끼리 부딪혀서 정리되야 미련도 없지. 능구렁이를 100마리쯤 삼키고있는듯한 능글맞음의 진수를 보여주시는 우리의 사장..
20화라는 대 장정을 끝내고, 드디어 시티홀이 막을 내렸다. '파리의연인'을 시작으로 연인시리즈와, '온에어'까지 대박행진을 줄줄히 엮어내던 김은숙 작가 - 신우철PD 콤비의 또 다른 걸작이 끝이난 것이다. 전 시리즈들에 비해 19.6% 란 시청률은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반드시 시청률이 그 작품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기에 '시티홀' 역시 환상의 콤비가 만들어낸 작품답다 하겠다. 국민 드라마로 사랑받은 죄로 맘고생이 심했던(?) 김선아는 삼순이 이 후 삼순이의 그림자를 벗어나려고 애썼었다. 하지만 국민들은 쉽게 삼순이로부터 김선아를 놓아주지 않았고, 하는 역할마다 삼순이 꼬리표를 붙여주었다. 덕분에 '김선아=삼순이'란 공식은 굳어져 버리는 듯 했다. 하지만, 이번 '시티홀'에서의 신미래는 이전까지보다는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