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로서 자명고가 안타깝게도 조기종영을하고 후속작인 '드림'이 방영되었다. '드림'은 김범, 손단비, 주진모 주연으로 스포츠 에이전트와 종합 격투기를 다룬 내용이다. 스포츠 에이전트란 소재가 생소하긴 했지만 격투기에 관한 내용은 일전에 몇번 다뤄진 적이 있기에 잘만 조합되면 큰 무리는 없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역시나 캐스팅이 걸렸다. 손담비가 주연이라는 점이 상당히 걱정스러웠던 것이다. 에덴에 동쪽에서 동철로 꽃남에서 소이정으로 큰 활약을 했던 김범이야 그렇다 치지만 이 둘을 짊어지고 가야할 또 다른 주연이 주진모라는 점이 안타까울 뿐이었다. 개인적인 소견이겠지만 주진모란 배우는 어느 배우 못지않게 훤칠한 외모와 연기실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선택하는 작품마나 늘 '쪽박'이었다...
리뷰를 심취해서 쓰다보니 포스팅이 자꾸자꾸 길어져 자명고 37화는 결국 두개로 나눠서 포스팅하게 되네요. 37화의 1부 역시 그리 짧은 포스팅은 아니었는데 2부까지 쓰게되다니 점점더 빠져드는것 같네요. 마지막회가 될 수록 비판하고 꼬투리 잡을꺼리 보다는 인물들의 내면 심리에 대해 생각하게 되다보니 길어지는 글의 길이는 주체할 수가 없네요^^;; 그래도 한껏 공감하며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혹시라도 앞에 리뷰를 보지 못하셨다면~! [37화의 1부 :: 희대의 사기꾼, 작업남 호동왕자... ] 바로가기 ------------------------------------------------------------------------------------------- 2부에서 주된 관전 포인트는 시커먼 속..
지난주 본인의 바램대로 자명고 36화는 비교적 매끄러운 전개를 이루었다. 본격적으로 네 사람의 사랑이야기에 그 초점이 맞춰져 진행되었으니 실로 배우들의 연기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각각의 갈등관계를 갖고있는 인물들이 보다 솔직하게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으면서 그간 가면뒤에 숨겨져 알 수 없었던 인물들의 애매함 마음들을 한발짝 가까이서 볼 수 있던 것이었다. 36화의 시작은 자명고의 소리에 얼이빠지고 화기 치밀어오른 무휼의 꼬장으로부터 시작된다. 결혼식을 보겠다고 낙랑국에 온 무휼이 자명고를 본 뒤로 밥도 안먹고, 연회도 안하고 집에 가겠다고만 떼를써대니 모두가 어이없어하고 있을 터에 설상가상으로 호동까지 만나겠다고 한다. 그토록 철두철미하고 냉혹한 무휼에게도 자명고가 충격인듯 했었나보다. 의심받을 여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