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명고 34화_ 철부지 태녀 '라희'를 바라보며
벌써 34화로 들어선 자명고는, 처음 1화 때 보여졌던 영상들에 거의 근접해가고 있다. 솔찍히 34화는 끝에 10분정도를 제외하고는 다소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철없이 사랑에 목매느라 정신없는 라희공주의 투정을 담아내느라 여념이 없었기 때문이다. 33화의 리뷰에서는 그런 라희공주가 한편으로는 불쌍타 하였지만, 약 55분간을 주구장창 때써대는 라희보니 불쌍한 마음도 싹 가시게 할 만큼 한심해 보였다. 라희말대로 기껏해야 근본도 모르고 기예단에서나 구르며 살아오던 뿌쿠(자명)도 자신의 근본이 낙랑임을 알고, 죽을힘을다해서 나라를 위해 살고자 발버둥치는 판국에 배가 부를대로 부른 라희는 그저 남자에만 매달리는 꼴이라니, 태녀로서의 위엄이라고는 찾아볼 수 가 없었다. 결국 극 중에서 자신의 사리분별하나 제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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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7. 8. 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