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포근했던 쫄깃 센타를 뒤로한채, 그냥 떠나기가 아쉬워서 비양도가 보이는 길을 따라 살짝 산책 한번... 사진으로는 전해지지 않지만, 비가와서 거세게 불어대던 바람덕분에, 마치 태풍이라도 온것처럼 휘날리던 바닷가였는데..... 사진속 협재 바다는 비양도와함께 평화롭기만 하다. 비바람이 불었어도 색깔만큼은 예술이었던 바다.. 역시 제주 바다..... 이렇게 예쁜 색깔의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어떻게 오늘 하루의 걱정이 남아있을까 싶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둘쨋날 아침이었지만.. 그닥 걱정따위는 안되었던건, 역시 제주 바다 덕분이었으려나....? 비가왔지만 그 덕분에 더없이 촉촉하게 운치있던 한림읍 협재, 정확히는 모르지만 배우 공유가 에피그램 화보촬영때문에 왔던 마을이랑 가까운듯 했다.. 화보촬영..
새빨강 모닝을 끌고 처음으로 향한 장소는! 바로 애월초등학교인 더럭분교! 제주도에서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유명한, 알록달록 전경의 작은 초등학교였다. 네비를 찍고 근처에 다다르자 한눈에 보아도 저기 저 학교가 더럭분교이구나! 라는 걸 알 수 있을 만큼 알록달록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실제 운영하는 학교다보니, 차량은 내부로 가지고 들어갈 수 없기에, 근처에 주차를 하고 더럭분교의 입구로 향했다. 블로그에 올라온 사진들만 봤을때는 잘 몰랐는데, 막상 가보니 유명세로 인해 그런건지, 본인처럼 사진을 찍으로 온 사람들을 위한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문구를 보니 실제로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인데, 관광객들이 무분별하게 찾아와서 수업이나 학교 운영에 지장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들어가보면 탐방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