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를 심취해서 쓰다보니 포스팅이 자꾸자꾸 길어져 자명고 37화는 결국 두개로 나눠서 포스팅하게 되네요. 37화의 1부 역시 그리 짧은 포스팅은 아니었는데 2부까지 쓰게되다니 점점더 빠져드는것 같네요. 마지막회가 될 수록 비판하고 꼬투리 잡을꺼리 보다는 인물들의 내면 심리에 대해 생각하게 되다보니 길어지는 글의 길이는 주체할 수가 없네요^^;; 그래도 한껏 공감하며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혹시라도 앞에 리뷰를 보지 못하셨다면~! [37화의 1부 :: 희대의 사기꾼, 작업남 호동왕자... ] 바로가기 ------------------------------------------------------------------------------------------- 2부에서 주된 관전 포인트는 시커먼 속..
지난주 본인의 바램대로 자명고 36화는 비교적 매끄러운 전개를 이루었다. 본격적으로 네 사람의 사랑이야기에 그 초점이 맞춰져 진행되었으니 실로 배우들의 연기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각각의 갈등관계를 갖고있는 인물들이 보다 솔직하게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으면서 그간 가면뒤에 숨겨져 알 수 없었던 인물들의 애매함 마음들을 한발짝 가까이서 볼 수 있던 것이었다. 36화의 시작은 자명고의 소리에 얼이빠지고 화기 치밀어오른 무휼의 꼬장으로부터 시작된다. 결혼식을 보겠다고 낙랑국에 온 무휼이 자명고를 본 뒤로 밥도 안먹고, 연회도 안하고 집에 가겠다고만 떼를써대니 모두가 어이없어하고 있을 터에 설상가상으로 호동까지 만나겠다고 한다. 그토록 철두철미하고 냉혹한 무휼에게도 자명고가 충격인듯 했었나보다. 의심받을 여지가 ..
35화의 1/3은 1화때의 장면이었고 나머지 1/3은 시간흐름을 맞추기위해 자명고가 탄생되고 알려지기까지의 이야기들이었고, 마지막 남은 1/3의 할당량은 자명과 라희, 호동이야기였다. 어디 한구석 새롭거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없었으니 이는 김빠진 콜라요, 앙꼬없는 찐빵이었다. 조기종영때문에 중간부분 짤라먹고 급하게 땡기더니, 결국 균형을 잘 못맞춰서 이제는 어이없이 늘리기 한판 승부 들어가신듯 하다. 이럴바에는 중간에 자명이가 자신의 근본을 알고, 낙랑으로 돌아와 자신을 입증하기 위함부터 신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다 친절히 풀어주는 것이 구성면에서 훨씬 완성도가 높았을듯 싶다. 번갯불에 콩구워 먹듯 자명이를 신녀로 만들며 벌어놨던 시간들을 고작 라희의 땡깡과 이미 시작부터 다 보여주었던 자명고 신물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