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주간 잠시잠깐이나마 본인을 이래저래 설레고 복잡하게했던, 마케팅 프레쉬맨 컴퍼니의 최종 합격자 명단이 발표되었다. 처음 서류 접수 때 부터 본인에게는 여러모로 쉽지많은 았았던 일정이었기에 기대하지 않으려해도 마음을 뒤숭숭하게 했었다. 그 결과는......... 불합격............... 눈씻고 아무리 열심히 찾아봐도 본인의 이름 석자는 찾아볼 수 없었다. 매번 번번히 불합격한 사실을 포스팅한다는 것도 썩 유쾌한일만은 아니다. 이번엔 느낌이 좋다 싶을때마다 뒤통수 맞는 기분이랄까? 그래도 꿋꿋이 포스팅을 하게되는건, 떨어졌다고 아무것도 안하게되면 그저 그렇게 자꾸만 무기력해지는 느낌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면접봤던 것들은 보는 족족 다 떨어졌었다. 아무래도 내가 면접모는데 문제가 있는걸까......
얼떨결에 2차까지 합격하여 보러간 마케팅 프레쉬맨 컴퍼니 면접, 본래 시간은 2시30분 타임이었지만 학교 수업으로인해 급하게 오전 9시30분으로 바꿨다. 하지만! 30일 면접당일 아침! 학교 전공수업 오전으로 바뀌면서 9시 30분 면접을 못보러가게된 상황이 되버렸다. 물론 '수업이나 간단히 제끼면 되지 않느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프레쉬맨인 만큼, 전공인 만큼, 수업과제가 있었던 만큼, 쉽사리 제끼지 못하는 난국에 처하게된 것이었다. 결국 울며겨자먹기로 '아, 면접님아 뱌뱌.........' 를 외치고 말았다. ..........라고 끝내기엔 1차를 거쳐 2차까지 나름 열심히 했던 시간들이 아깝다는 생각이 쓰나미처럼 몰려들었다. 게다가 떨어질때 떨어지더라도 면접은 봐야 덜 억울하겠다 싶은..
프레쉬맨을 위한 마케팅 학교라, 참 탐이 많이 났던 마케팅 프레쉬맨 컴퍼니! 마감에 맞춰 급하게 지원하느라, 뭔가 아쉽다는 느낌이 많은채로 지원서를 작성했었는데........ 드디어 1차 합격자 발표가 났다.................... 참 많은 사람들이 뽑혔구나 싶었는데, 그 이름들 사이에 익숙한 이름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합격이라니!!!! 혹시 동명이인인가 싶었지만, 아이디가 일치함을 확인하고 기쁨의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이제 남은건 2차 블로그 미션! 내일중으로 메일로 발송되는 미션이 무엇일까 벌써부터 두근거린다+ㅁ+! 2차미션까지 잘! 해서, 풋풋한 프레쉬맨... 아니지, 프레쉬 우먼(?) 이 되도록 해야겠다!!! 놀랍게도 기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