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유산이 마지막방송을 앞두고 그 마지막 숨막히는 공방전이 펼쳐졌다. 27화에서는 백성희의 마지막 몸부림과 결국 끝을 봐야만 했던 승미이야기를 볼 수 있다. 아버지 고평중과 만나게된 은성, 그리고 다시 잃어버렸던 은우까지 찾게되는 찬유27화는 눈물과 웃음이 공존했다. 그동안 백성희가 엉성한 거짓말을 했어도 절때 풀리지 않을것만 같았던 이유는 은성이가 고평중의 생사여부를 몰랐다는 것과 은우를 만나지 못했다는데 있었다. 이 두사람이 가장 결정적인 증거를 가지고 있었기에 그동안 무차별 적으로 당하기만 했던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를 만난 은성은 모든 사건을 풀 수 있는 결정적 키를 쥐게 된다. 은성이 아버지를 찾았지만 영 찝찝한 기분인 한사람이 있었다. 바로 선우환! 은성에게 그동안 준세가 해줬던거 다 해주겠..
사실상 네 사람의 행로는 지난화인 25화에서 그 방향이 모두 결정되었다. 은성의 마음이 떠났음을 인정하기로 한 박준세와 더이상 환이 옆에 있을 수 없음을 깨닫게된 유승미, 고은성에게 무조건 들이대기로한 선우환, 그런 선우환을 억지로 밀어낼 수 밖에 없는 고은성이다. 이번 찬란한 유산 26회에서는 행로가 결정된 네사람 외에 그동안 묵혀왔던 백성희의 만행이 결정판을 이루는 회가 되었다. 그동안 백성희가 해왔던 거짓말들이 하나둘씩 어긋나기 시작했다. 백성희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빠 고평중의 자수 선언, 준세를 통해 고평중이 알게된 은성의 행방과 재회, 잃어버렸던 은우를 발견한 승미, 그리고 그 사실을 알게된 백성희 까지.. 얽혀있던 이들의 실타래가 하나 둘씩 풀려나는 이야기였다. 가장 돋보였던건 거짓말의 '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