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유산이 28회를 끝으로 드디어 막을 내렸다. 처음부터 막장없는 드라마로 유명했던 찬유였기에 마지막회 역시 청정한 결말을 내렸다. 말 그대로 모두가 행복한 해피엔딩이었다. 모두가 웃는 그런 결말이었기에 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자연스레 얼굴에 미소가 생길 수 밖에 없었다. 이번 28회의 시작은 승미와 그녀의 엄마인 백성희각 극적화애(?)를 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백성희) 살아야될 이유가 없어 (유승미) 날 위해서 살아줘 엄마 아무리 비참해도 죽으면 안되 나 핑계로 어떤짓 했어도 나 엄마 필요해 그러니까 죽지마 혼자 도망치지마!! (백성희) 더 버티고 싶지가 않아 (유승미) 엄마, 엄마까지 가버리면 나 아무도 없어 이제 나 이세상에서 사랑해 줄사람 엄마 한사람 밖에 없는데 엄마 없으면 나 어떻게 살..
찬란한유산이 마지막방송을 앞두고 그 마지막 숨막히는 공방전이 펼쳐졌다. 27화에서는 백성희의 마지막 몸부림과 결국 끝을 봐야만 했던 승미이야기를 볼 수 있다. 아버지 고평중과 만나게된 은성, 그리고 다시 잃어버렸던 은우까지 찾게되는 찬유27화는 눈물과 웃음이 공존했다. 그동안 백성희가 엉성한 거짓말을 했어도 절때 풀리지 않을것만 같았던 이유는 은성이가 고평중의 생사여부를 몰랐다는 것과 은우를 만나지 못했다는데 있었다. 이 두사람이 가장 결정적인 증거를 가지고 있었기에 그동안 무차별 적으로 당하기만 했던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를 만난 은성은 모든 사건을 풀 수 있는 결정적 키를 쥐게 된다. 은성이 아버지를 찾았지만 영 찝찝한 기분인 한사람이 있었다. 바로 선우환! 은성에게 그동안 준세가 해줬던거 다 해주겠..
35화의 1/3은 1화때의 장면이었고 나머지 1/3은 시간흐름을 맞추기위해 자명고가 탄생되고 알려지기까지의 이야기들이었고, 마지막 남은 1/3의 할당량은 자명과 라희, 호동이야기였다. 어디 한구석 새롭거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없었으니 이는 김빠진 콜라요, 앙꼬없는 찐빵이었다. 조기종영때문에 중간부분 짤라먹고 급하게 땡기더니, 결국 균형을 잘 못맞춰서 이제는 어이없이 늘리기 한판 승부 들어가신듯 하다. 이럴바에는 중간에 자명이가 자신의 근본을 알고, 낙랑으로 돌아와 자신을 입증하기 위함부터 신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다 친절히 풀어주는 것이 구성면에서 훨씬 완성도가 높았을듯 싶다. 번갯불에 콩구워 먹듯 자명이를 신녀로 만들며 벌어놨던 시간들을 고작 라희의 땡깡과 이미 시작부터 다 보여주었던 자명고 신물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