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봄날에서 한장이라도 더 건져보겠다고 쉼없이 셔터를 누르다보니, 어느새 해가 저물다 못해 깜깜해져 버렸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해가지기전에 사진을 찍겠노라고 바삐 움직이다보니 아직 저녁을 먹지 못한터라 슬슬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다. 다행이 봄날 카페 근처에 음식점으로 보이는 듯한 간판들이 여러개 불을 켜고있기에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곳으로 들어가 보았다. 선택을 받은 그곳의 이름은 "봉쉡 120" !! 2017.3.31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선택기준은 간단했다, 건물 외관이 근사하게 컸고... 어둠속에서 카페봄날을 기준으로 쉽게 찾을 수 있었다는점.. 마지막으로... 그 시간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아마도 그 근처의 유일한 곳이 아니었을까... 싶었다 다행히 메뉴는 지극..
서른이 뭐 그리 특별한가 싶겠지만, 왠지 모르게 나에게 서른은 뭔가 그리도 특별하다. 뭐랄까, 그냥 허투루 보내면 안될것 같은 그런 나이랄까... 그래서인지 그 동안 한번쯤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여럿이 아니라 나홀로 가보고 싶었던 곳! 제주로 향했다. 사실 이번 제주행은 굉장히나 충동적이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제주도가 너무나 가고싶었고, 가야만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비행기표부터 끊고 봤으니 말이다. 그렇다 보니 크게 어떻게 여행을 해야겠다는 계획도 없이 관광지가 아닌 제주를 돌아다녀보면서 골목 골목 제주느낌나는 "사진이나 원없이 찍어봐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나를 제주로 데려다줄 항공편은 이스타항공! 최저가로 한참을 찾다보니 몇번이나 비행기표를 취소했다 예매했다는 반복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