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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호두를 데려왔을때 급식기를 쓰지 않으려는 의지로
    출근했을 때 밥을 챙겨줄 동생을 섭외했었다
    아직 밥을 4번에 나눠먹은 애기 호두이기에
    아침과 야식(?)은 출근전, 퇴근 후에 본인이 줄 수 있지만
    점심은 불가능하고 저녁은 늘 간당간당했기에 낮동안
    동생에게 집에 와있어달라고 부탁을 했던것이다
    (물론 그것을 계기로 동생이 근 한달째... 집에를 안간다...OMG..)

    여튼.. 반려인으로서의 사명감(?)과 열정(?)으로 극복해보려 했으나...
    현실은 생각보다 팍팍했다...

    1. 아침 급여시간인 7시 : 매일 아침을 7시에 일어나는건 생각보다 훠어얼씬 사람을 피폐하게 했다
    (본인은 출근시간이 조금 늦는편이라 7시에는 일어나지 않았었다는..)

    2. 동생도 본인도 호두의 밥 스케줄에 사람의 스케줄을 맞춰야 한다 : 7시, 1시, 7시, 12시 네번의 스케줄을 딱딱 맞추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
    이벤트성 스케줄이 생길때면 멘붕....

    3. 사료의 량을 매번 저울로 계량해주지만 어딘가 찝찝함.. : 몸무게가 달라지거나 사료를 바꾸면 매번 적정량을 찾아서 4번으로 나눠 급여해야함이 번거롭기도 하고 헷갈렸다는 점..

    한달정도 제한급식을 진행해본 결과 본인이 느끼는 불편함은 이처럼 크게 3가지 정도였다

    4끼에 대한 제한급식을 계속하다가는 본인이 먼저 나가떨어질 것 같아 고민스러웠는데
    이를 공감해준 친구가 선뜻 자동급식기를 선물해 줬다
    (너는 나의 구세주... ㅠㅠb)

    자동급식기를 선물해 준다기에 제품을 골라보라는 쿨함까지 겸비한 친구덕에
    온갖 자동 급식기를 검색하여 고르고 고른 제품!!

    바램펫의 밀리 스마트 급식기가 되겠다!!
    두둥탁-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두잇 자동 급식기랑 고민 했는데 최종 선택은 밀리 스마트 급식기로 당첨!!


    내꺼인거 다안다.. 내놔라 주인아


    본인껀 귀신같이 아는 호두의 눈초리에
    밀리를 선택한 최종 이유는 마지막에 다시 정리하는걸로 하고 일단은 개봉해 보기로 한다..!



    (일단 물고 보는 호두라서 안전문 밖에서 뜯어보려다가 하도 째려봐서 가지고 들어왔다는..ㅋ)

    사실 개봉샷, 언박싱샷.. 이런건 다른 블로그에도 많으니 스킵하고...
    (아마추어처럼 하얀 박스에 하얀 기기가 착착 들어있는 모습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들뜬나머지 사진을 못찍은건 아님...)
    후다닥 조립해서 호두랑 같이 사진을 찍어본다



    뭔가 싶어서 관심 대폭발한 호두!
    본능적으로 알아보는 것인가..! 이것이 그대의 밥을 책임져줄 막중한 임무를 지고온 친구라는걸..!


    설명서도 완전 직관적으로 쉽게 되어있어서 받침까지 단숨에 조립해서 완성할 수 있었다!
    (스텐리스 그릇 끼우기 전이 너무나 예쁨... 흑흑.. 왜 그릇은 스텐리스인걸까.. 됴르륵)



    스마트 급식기를 들이면서 기존 물그릇까지 비슷한 느낌으로 맞춰주었는데
    딱 자리잡으니 너무나 예쁜것...!!!
    이렇게나 찰떡으로 예쁘기 있는것인가!!!! 크흐!
    (처음부터 한셋트인줄.....! 물통고른 본인 칭찬해..b)

    밀리가 예쁜것도 예쁜것인데 사실 본인의 마음을 움직인 핵심 포인트는!!
    바로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스마트한 급식기라는 점!!



    본인처럼 직장인일 경우 출근 후 나의 반려견이
    제때 밥을 잘 먹고 있는지가 가장 궁금하다
    혹여 부족하다면 밖에서도 추가 급식을 하고 싶다는 니즈가 본인만의 것은 아니기에
    밀리 스마트급식기처럼 스마트한 급식기가 나온거겠지!



    게다가 밀리는 이렇게 반려견의 정보를 입력하고
    급여하는 사료 정보를 입력하면 하루 권장 칼로리를 알려준다는 사실!!

    물론 하루에 몇그람을 주는것이 좋을지도 추천해준다

    다만 본인의 경우 기존에 멍생보감을 통해 급여량을 파악하고 있었는데
    멍생보감에서 추천해주는 그람수랑 밀리에서 추천해주는 그람수가 좀 차이가 많이나서 (36g정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밀리의 권장량에 근접하게 급여하기로 했다



    권장 급여량을 고려해서 스케줄을 추가한 후 매번 몇그람씩 나오게할지 설정하면 끝!

    본인의 경우 급식기로는 67g만 급여하고 20g 매일 아침 따로 통에 그람수를 재서 소분해 놓은 후
    하루동안 훈련을 하거나 보상이 필요할 때 사용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총 87g 을 매일 급여하는 셈이다!



    무서워할줄 알았는데 처음 사료떨어지는 소리만 약간 움찔하다가 바로 달려가서 폭풍흡입...!

    금세 다 먹고는 더 안나오나 한참을 코박고 있는 호두모습에 귀여워서 빵터졌다는!!
    무서워 한다는 후기도 봤던것 같은데 호두는 무서워 하기는 커녕 그 후로도 수시로 급식기 근처를 서성였더랬다!

    몇일지나고서는 완벽히 적응했는지 밥 나올 시간쯤되면 알아서 자다가도 일어나서 근처로 이동한다는...!


    네가 아무리 두들겨봐라, 사료가 나오나...ㅋ


    물론 적응되기 전에는 이렇게 가끔 급식기로 가서 왜 밥이 안나오는지 시위를 하곤 했다ㅋㅋㅋㅋㅋ
    워낙 안정적이어서 아무리 긁어대봐야 밀리 스마트급식기는 꿈적도 하지 않는다는 사실...!
    크흐 훌륭하다 훌륭해~~~


    밥을 다 먹고나면 약 1분후 쯤 이렇게 알람이 오고 매일 얼만큼씩 먹고 있는지도 기록이 되니
    말 그대로 스마트 자동급식기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처음에 두잇과 고민했던 이유는
    급식기 그릇의 재질과 급식기의 높이때문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도자기 그릇을 선호했기에 밀리의 스텐리스 그릇이 좀 아쉬웠고
    높이도 푸들 특성상 다리가 길어질것을 생각하면
    밀리의 받침은
    조금 낮은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과 받침이 좀 투박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고민이 되었었다

    하지만 두잇은 어플 연동이 안된다는 점과
    호두가 배식된 사료를 안먹거나 남겼을 경우 다음 배식때 급여량이 조절되지 않아서 사료가 쌓일 수 있다는 점이 밀리를 선택하는데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
    (심지어 사실 두잇을 결제하고.. 배송중으로 바뀐 상황에서 마음을 바꿨다는...!)

    물론 사료가 쌓일만큼 호두를 집에 혼자둘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제한급식을 하는 만큼 남겼을 경우 다음 급여량이 조절되는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직정인인만큼 어플로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큰 메리트로 다가왔다
    (요즘같은 서마트폰 시대에 서마트한관리!!)

    여튼 이런 이유로 최종적으로 밀리를 선택했고!
    그 결과!! 정말 너무나너무나!! 왜 진작 구매하지 않았는가 라는 생각이
    매 급여시간마다 찾아올만큼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

    아침잠을 좀더 잘 수 있고,
    호두는 매우 규칙적인 시간에 밥을 먹을 수 있으며,
    (매우 규칙적인 덕에 심리적으로 호두도 안정을 찾았다고 생각되었다)
    개인 스케줄이 밥시간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는 심리적 자유까지!!
    (우리네 어머님들이 아버지 밥시간에 노이로제 걸린다는 말을 잠시잠깐 백분 이해할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르륵)

    이런 삶의 질을 향상시켜준 친구에게 크나큰 감사와
    이런 제품을 만들어준 바램펫을 응원하는 바이다

    다만 기회가 된다면 개인적으로는...
    급식기 그릇이 도자기로도 나왔으면 하는 점
    (도자기 그릇이 나와서 체험단 모집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는...)
    높이 조절이 좀더 높게도 가능한 구조물이 있었으면 점

    요정도 바람이 있긴하지만 뭐..!ㅋㅋㅋ
    누가 자동급식기 고민한다면
    본인의 픽은! 바램펫 스마트 자동 급시기인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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