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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ntax Program Plus 를 데려온지 일주일만에,

     

    "펜탁스 필름카메라" 하면 가장 유명하고 가장 사랑받았던 명기!

    Pentax MX 를 데려오게 되었다..!

     

     

     

    두 대를 모두 쓰려고 욕심냈다기 보다는,

    동생이랑 같이 출사를 다니고 싶다는 생각에 필름 카메라 한대를 더 구하게 되었고

     

    기왕이면 브랜드가 같아야 렌즈를 사더라도 같이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Pentax 로 구입!

     

    Program Plus 가 반자동 카메라인 만큼, 두번째 데려오는 녀석은 완전 수동으로 결정했다..!

     

    물론 Pentax 의 최고급모델인 LX 가 탐나긴 했지만, LX 는.. 스스로가 주인을 결정한다고 할만큼..

    구하고 싶다고 구할 수 있는 모델이 아니기에,

     

    마음을 내려놓고 초초초보에 답게 기본기부터 착실히게 쌓아올리겠다는 마음으로 MX 를 선택했다!

     

     

      

     

     

     

     

    MX 의 특징은 완전 수동이라는 점!

    그리고 생각보다 훨씬 멋진 결과물을 안겨주기로 소문난 명기라고 한다.

     

    1979년부터 생산된 만큼, 연식은 한참된 아저씨뻘 카메라!

     

    외관은 크게 흠잡을만큼 나쁜곳은 없었지만... (바닥부분이 좀 더러운거랑 검정색 부분들이 색이 살짝 날라가긴 했지만..)

    외관보다 심각한건 카메라 상태......

     

    하아... 중고로 산 만큼 뭐.. 점검은 한번 받고 백년만년 써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지만...

    일단 필름카운터도 동작을 안하고 필름감개부분을 땅기면 필름실이 통~ 하고 열려야 하는데.. 그것도 안되고..ㅠㅠ

    심지어... 종로 제일카메라 수리점에서 고치고 왔는데.. 위 두 부분은 또 다시 작동이 안된다..... orz....

    수리를 받고 왔는데.. 오히러 뷰파인더에 까믄 먼지들이 좀 보이는듯......

     

    제일카메라 수리점의 멕가이버아저씨만큼 친절하고 잘고치는 분이 없다는 후기들을 보고갔는데,

    왠 날벼락인가 싶다.. 다시 가서 진지하게 어떻게 된건지 여쭤봐야 겠다.. 하아.. 아홉수라 그래.....

     

    어쨋든 이번 중고거래는 개인적으로는 역대급으로 에러인듯........수리비가 대체 얼마가 깨진거니......

    좋은 공부했다 쳐야지............................는 무슨!! 아악!!!! 넘 비싸...ㅠㅠ 흑..

     

     

     

    렌즈는 프로그램플러스와 똑같은 렌즈인

    Pentax-M 의 쩜사렌즈! 50mm 1.4f 렌즈이다. 렌즈 상태만큼은 프로그램플러스를 샀을때보단 좋은 듯 하다.

     

    물론 필터가 살짝 맘에 안들긴 하지만...

    더이상... 돈을 쓰고 싶지 않구나... 하아... 나중에 야근 많이하면.. 하나 사야지....

     

     

     

    그래도 명기 중에 명기라고 한 만큼.. 사진은 이뿌게 나온다고 하니...(물론 내가 잘찍어야 하겠지만..)

    주말에 MX 들고 출사를 나가봐야 겠다..!

     

     

    프로그램플러스보다 마음에 드는 점은! 셔터 소리!

    탕- 하고 경쾌하게 나는 소리는 참 마음에 든다..!

     

    또 하나 프로그램 플러스는 어두운 곳에서는 뷰파인더 속 수치를 나타내는 글씨들이 거의 안보여서

    수동으로 찍자니 셔터스피드가 몇으로 설정됬는지 이런걸 보기가 너무 어려웠는데,

    MX 는 셔터 스피드가 버튼으로 있고 노출 가이드가 램프 불빛으로 들어와서 어두운곳에서 훨씬 보기가 편하다!

     

     

     

     

    위쪽으로는 내가 설정해 놓은 조리개 값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현재 설정한 셔터스피드와 적정노출 여부가 불빛으로 들어온다.

     

    불빛은 5단계로 들어오는데 가운데 초록색이 적정노출, 위아래로 한스텝씩 주황색, 빨간색 순으로 들어온다.

     

    어두운 곳에서 오른쪽에 셔터스피드 글씨들이 안보이는것 프로그램플러스와 마찬가지지만

    실제 설정값은 다이얼로 확인할 수 있고 불빛은 어두운곳에서도 확인가능하니 훨씬 편리한듯 하다.

     

     

     

     

    잠깐이지만 두 카메라를 모두 써본 결과,

     

    MX 가 프로그램 플러스보다 아쉬운 점은!

    개인적으로는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 그립감....!!!!!!!

     

    MX 는 오른쪽에 그립이 따로 부착되어있지 않고 평평해서... 사진기를 들고있을 때면 오른손의 손가락들이

    어찌해야할지 모르게 안절부절하고 있는다.. 그러다 보니 힘도 많이 들어가고.... 불편하다...

     

    공제그립같은것도 팔았던데.... 지금은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 한듯.... 하아...ㅠㅠ 어디서 만들수도 없고...

    그립감만 해결되면 진짜진짜 더 없이 좋을텐데.....

     

    뭐... 실력 열심히 늘려서... 그립감까지 뛰어난... 펜탁스 LX 를 들여와야지.... ㅇ_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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