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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참 사진찍는 것을 배우겠다고 Gm1 을 들고 이리저리 카메라 강좌를 들으러 다녔던때가..

    어느새 2년전, 그리 오랫동안은 아니었지만... 불타올랐었는데..

     

    입사하고 회사다니고 하다보니 어느새 카메라는 잠시 잊혀졌었다.

     

    그러던 지난주쯤... 사촌동생이 사진동아리에 들 예정이라며 필름카메라를 구한다고 하였고,

    마침 토이카메라이긴 하지만 DIY 로 조립했던 필름카메라가 있어서 유통기간이 8년정도 지난 필름 스무롤과

    나의 Konstrucktor 카메라를 맞바꿔 주었다..

     

     

     

    => 유통기간 8년지난 필름 20롤를 받고 기꺼이 내어준 Konstrucktor D.I.Y 필름토이카메라

     

     

    그것이 시작이었다,

    갑자기 잊고있었던 사진에 대한 열망이 불타올랐고, 필름카메라를 사야겠다는 마음에 사로잡힌지 하루 후..

     

    내 손에는 Pentax Program Plus 가 들려있었다.... 두둥...

     

     

     

     

    캐논이나 니콘이 유명하긴 하지만... 그 이전 GM1 을 사려고 알아볼때도 그렇고..

    이상하게 나는 캐논이나 니콘이 그다지 끌리지 않더라....

     

    그 결과 이번에도 나의 선택은 펜탁스...!

    물론 원래도 펜탁스의 그 진한 색감을 좋아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그냥... 외관이 맘에 들었다....

     

    사실... 중고장터를 검색하고 거래를 하려고 판매자에게 연락을 했을때, 문의했던 기종은 캐논 AT-1 이었다는.....

    대화도중 급 펜탁스로 바뀌었고.. 펜탁스중에서는 미슈퍼를 고려하고있었는데..

    판매자가 가진 기종이 프로그램플러스라서........ 프로그램 플러스 구매...... =_=.......

     

    그렇게 프플이는 내손으로...... (난.. 프로그래머니까..... 직업에 어울리는 기종이라고.. 위안중...... 하하핫...ㅇ_ㅇ)

     

     

     

     

    급작스럽게 만난 녀석이지만, 진심 외관은 충분히 너무나도 맘에 든다..!

    손에 딱 드러오는 사이즈도, 적당히 묵직한 무게도...!

     

    처음 필름카메라를 들어보는 입장으로 요 기종도 충분히 무게가 묵직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나마 펜탁스가 가벼운 편이라고 한다....

     

    무거운거 딱질색인 본인이기에... 녀석... 운명인건가..... *_*...

     

     

     

     

     

     

     

    앞뒤옆위, 어딛서 봐도 잘생긴 요녀석.....

    하하핫... 사실 처음 받았을때 끼워져있던 알루미늄 재질의 렌즈캡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는데....

     

    첫 출사 나간지 1시간만에.... 잃어버렸다....ㅠㅠㅠㅠㅠㅠㅠ

    점심먹고 나왔는데... 사라짐....ㅠㅠㅠ 하아..... 찾을수도 인터넷에서 구할수도 없다...orz...

     

     

     

     

    게다가 이틀째 들고나갔을때, 필름감는 레버가 고장나서...

    정확히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반사경이 위로 올라가서 안내려오는 바람에...

    부랴부랴 카메라 점검을 받으로 종로4가로 향했었다.

     

     

     

     

     

    급하게 인터넷 찾아보고 방문하게된 종로4가의 "보고사"

    일요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문을 열고 계셔서, 5시까지 하신다고 했는데 5시나 되어야 도착할 것 같다고하니

    기다려 주시겠다고 해주신 고마운 분!!

     

    카메라를 전반적으로 싹 점검해주시고 렌즈 청소까지하게되었다..... 카메라... 정말... 돈이 줄줄새는 취미구나..실감..

     

    스펀지도 많이 삭았고 셔터스피드나 노출계가 왔다갔다 한다며 이것저것 손봐주셨다..

    무엇보다.. 렌즈에 발삼이 좀 보이고 기스도 너무 많다고 하시는데...

    구매가격 물으시더니 이 정도면 더 싸게 샀어야 했었다며.......... 연속으로 원펀치 쓰리강냉이 느낌....

     

    구매한지 이틀밖에 안된 본인은 어쩐이 속이 쓰렸지만, 그래도 이미 구매한거! 전체 점검까지 풀로 마친거!

    끝까지 아껴주기로 다짐함...........

    (그러면서 자꾸 A군 50.4 렌즈 매물을 검색해보는건... 비밀....ㅠ_ㅠ)

     

     

     

     

    청소까지 싹 마치고 나니, 거짓말처럼 뷰파인더로 보는 풍경이 밝아졌다..

    나는 필름카메라라서 원래 좀 뿌옇게 보이는줄 알았는데... 청소하니 정말 뭐가 달라도 달라보였다...!!

     

    아이 씐나!!

     

    처음 만나자마자는 필름 끼우는 법을 몰라서 필름 3통이나 날려먹었는데...

    그래도 다행이 뒤늦게라도 필름끼우는 법을 알아서.... 이틀만에 4통이나 찍었다~~!!!!!

     

    현상하고 나니, 신기방기!

     

    앞으로는 현상한 사진들을 종종 올려야겠다~~~~!!!!

    날도 풀렸으니 주말마다 출사 열심히 나가서! 필카의 달인이 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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