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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에게 언제나 노희경 작가님의 드라마는

    많은 생각, 공감, 예상치 못한 깨달음(?) 같은 것을 남기는 드라마였다.

     

    당연 재미도 있었지만 그저 재밌기만한 드라마가 아니어서 좋았달까?

     

    판타지를 그리는 드라마지만, 노희경 작가님의 드라마는 판타지에서만 머물지 않고

    현실은 사실 이렇다라고 꼭 집어주는.. 그냥 그렇게 행복한 판타지로 포장해서 넘어가는 법이 없는

    그런 드라마였다.

     

    인생을 좀 더 살아본 옆집 언니가

    인생은 원래가 좀 더럽고 치사맞고 항상 아름답지만은 않은거야!

    라고 인생에대해 한 마디 뜨끔하게 해주는 그런 느낌이랄까?

     

    어찌되었던, 본인에겐 늘 실망시키는 법이 없던 드라마를 선사해주시는 작가님의 신작!!

    괜찮아 사랑이야!!

     

     

     

     

    게다가 공블리라니...! 개인적으로 공블리 드라마를 또 좋아라 했기에,

    더더욱이 기대에 차서 첫방을 두눈 크게뜨고, 귀 쫑긋! 하여 열심히 시청했다...

    간만에 드라마로 블로깅해야겠다는 야심찬 마음까지 품은채 말이다...!

     

    그러다, 벌써 8회차를 접어드는 지금에서야 리뷰를 하는 이유는.....

     

    사실 첫주 방영된 1회, 2회를 보고는....

    "엥... 이게.. 노희경 작가님 드라마가 맞나 ㅇ_ㅇ? " 싶은 혼돈이 왔기 때문....

     

     

     

     

    정신을 쏙 빼놓을만큼 정신없는 전개,

    어딘가 이전 노희경 작가님의 캐릭터들과는 좀 다른 느낌의 남자 주인공 캐릭터

    물론 첫화라는 특수성(?)이 갖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과하다싶은 느낌의 붕뜨는 느낌의 캐릭터들..

     

    아.. 딱 꼬집어 뭐라 표현할 순 없지만...

     

    사람얘기,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 상처, 사랑,

    만만치 않은 인생을 마주하는 사람들의 고뇌, 시행착오..

    당연하지만 잘 지키고 살지 못하는 어떤 중요한것...이런 것들을 이야기한다고 생각했던

    노희경작가님의 드라마였는데...

     

     

     

     

    괜찮아 사랑이야의 첫방느낌은.. 어딘가 화려해지고 정신없고 트랜디한 느낌이랄까...?

    나쁘다기보다는 다름의 낯선 느낌......

     

    물론, 정신병원 이야기라는 주제를 보면 역시나 사람, 관계, 상처 뭐 이런 이야기를 할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너 좀 낯설다..

     

     

     

     

     

    뭐.. 드라마 색감은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나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와 비슷하게..

    김규태감독님 특유의 화사함과 주인공 얼굴이 화면에 꽉차는 클로즈업 장면들...

     

    그래서 이거.. 노희경 작가님 작품 맞아? 하다가도

    화면 보면아 아, 김규태 감독님과 노희경작가님의 신작이지... 이러면서 봤다는...

     

     

    그 동안의 노희경 작가님의 작품이 지나치게 현실적이고 알고있지만 외면하고 싶은 것들에 대한

    내용들로 대중성보다는 매니아층에게 사랑받는 드라마였다.

     

    하지만 어느 인터뷰에서 그랬듯이,

     

    예전에는 남들처럼 재미있게 써달라고하면 사양한다고 대답했지만

    이제는 배우겠다고 대답한다고...

     

    그런 노희경 작가님의 변화가 충분히 반영된 드라마가 아닌가 싶다..

     

     

    아무리 그래도!! 정신없는 전개에 사람 혼을 쏙 빼놓는가 싶고,

    과한 PPL, 시도때도없이 CF 느낌의 영상들....

    하아.... 이건 쫌 시른데.......

     

     

     

     

     

     

    1화 마지막 부분은... 무슨 자동자 광고인줄.... ㅇ_ㅇ...

    그리고.. 저곳은.... 얼마전 종영한 드라마 "별에서온 그대" 중

    도민준씨가 천송이의 차를 두손으로 막은 그  운명의 언덕! 인것 같은데... 맞겠지?......

     

     

    어찌되었든... 첫주 방영분만 보고는 한참 심란했던 드라마...

    (물론, 8회까지 본 지금.. 그런 걱정은 시기상조였음을 깨닫는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다는 것이 함정... *ㅁ*)

     

     

     

     

    그래도, 믿고보는 작가, PD, 배우들!!

    이런 믿음직한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드라마니까!!

     

    끝날 때 까지 끝난게 아니다!!!! *ㅁ*ㅋㅋ

     

     

     

    + 애교스런 덧,

     

     

    영상은 예쁘지만.......

     

    119 불렀는데 그 자리에서 기다리지 않고, 이렇게 예쁜길을...

     

    다쳤는데도 불구하고 엄청 힘들게 여자를 앞으로 앉고 걷다가 쓰러지는 장면은.....

     

     

     

     

    히잉....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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