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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발적인 안락사를 옹호하는 광고가 뉴질랜드 텔레비전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이 광고는 죽음의 의사라고도 불리는 호주의 안락사 운동가 필립 니츠케 박사가 만든 것으로 호주에서는 자살을 부추길 수 있다는 이유로 방영이 금지됐고 캐나다에서도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언론들은 니츠케 박사가 대표로 있는 자발적인 안락사 운동단체 '엑싯 인터내셔널' 이 제시한 광고 문안이 최근 뉴질랜드 상업광고 허가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며 이에 따라 니츠케 박사는 광고 문안에 긍정적인 반응이 나옴으로써 광고 방영도 승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츠케 박사는 "그러나 호주에서도 처음에는 그렇게 됐다가 광고 방송 24시간 전에 철회됐다."면서 "뉴질랜드에서는 그런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상업광고 허가국의 롭 호어 국장은 "광고 문안에는 문제가 없었다. 성인들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내용인 만큼 성인 시청 시간대에 방송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광고 심의기준은 정치적 토론을 야기하는 광고에도 허용된다며 "그렇게 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호주에서 이 광고는 광고 검열에 관한 텔레비전 시사프로그램에서 일부 내용이 방송된 뒤 금지 처분이 내려졌다.

    이 광고는 45초 짜리로 유튜브에서는 3만5천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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