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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 실행하면 광고창 표시… 조선일보 등 30개사와 제휴
    LG유플러스가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모바일 광고사업에 나선다. 지난 7월 '탈(脫)통신' 기업 도약을 선언한 후 추진하는 첫 사업이다.

    LG유플러스는 30일 서울 남대문로5가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광고 플랫폼 '유플러스애드'(U+ AD)를 소개했다. U+ AD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앱)의 실행 화면에 배너 같은 광고창을 표시해주는 모바일 광고 틀이다. 예를 들어 '갤럭시S'에서 조선일보 앱을 실행하면 화면 하단에 광고가 나오는 형태다. 해외에서는 이미 애플과 구글이 각각 '아이애드'와 '애드몹' 같은 모바일광고 플랫폼을 이용해 서비스를 하고 있다.

    ▲ 30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유플러스애드’(U AD)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모델들이 U AD를 사용해 만든 모바일 광고 화면을 보이고 있다.



    U+ AD는 통신사나 운영체제(OS)에 관계없이 모든 휴대전화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T 고객이라도 U+ AD를 통한 광고를 볼 수 있다. U+ AD는 광고 수익의 10%를 LG유플러스가 갖고, 나머지 90%는 앱 기획·개발사가 가져간다. 이에 따라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의 앱이 많아져 소비자도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LG유플러스는 모바일 광고사업을 위해 조선일보·SBS·온미디어·파고다어학원 등 30개 기업과 제휴, 50여종의 앱에서 U+ AD를 선보인다. 올 연말까지 서비스 앱 수를 500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준용 LG유플러스 서비스개발실장(상무)은 "하루에도 수많은 앱이 쏟아지고 있지만 앱으로 돈을 버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면서 "U+ AD는 개발자에게 광고 수익을 제공, 스마트폰 생태계에 '연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경제i,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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