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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한달정도, 정확히는 5월 3째주부터 6월3째주까지 열심히 산을 탔었다..
    그래서 동네 뒷산 정도인, 불곡산쯤은 어느덧 뛰어올라 갈 수 있겠다 싶을정도의 체력이 된다고 자부했었는데....

    한참 물올랐을 즈음인 6월째 마지막주.............

    공포의 기말고사 1주일러시.. 초특급 벼락치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운동은 커녕 쳐묵쳐묵 뛰룩뒤룩의 나날들이 지속되었다....

    관성의 힘이 얼마나 크던가,,,

    기말고사만 끝나면 상콤하게 운동소녀로 복귀하겠다던 나의 야심찬 다짐은 도로 차올라는 살속에 파묻혀 도로묵이 되어버리고 그저 먹어대는 일상은 일주일 정도 더 지속되었다..

    그리고 7월!

    이렇게 가다가는 안되겠구나 싶어 다시 운동 결심!!


    뭐, 원래 운동할때는 도구랑 폼이 제일 중요 하다고 하였기에,

    고작 동네 뒷산정도 오르면서도
    등산장갑까지 풀셋으로 장착한 뒤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귀에는 1달만에 복귀하는 GMP를 꼽은채 말이다.


    으악!!!!!!!

    그런데 이게 왠일....ㅠㅠ 고작 2주만에 내 체력은 저질 체력으로 come back 되어있었고.......
    오르는데 심장이 목구멍으로 튀어나올것만 같았다...
    럴수 러럴수..................

    이렇게나 빨리 dive back 할줄이야.....

    심지어 중간쯤에 쉬어서 물까지 마셔가며 헥헥댔어야 했다........

    흑......
    오늘부터 열심히 열심히 산타서 2주전 무한 체력을 자랑했던 그때로 adjust back 해야겠다..

    아자자!
    이번 여름방학때는 꼭 저질 몸과 굿바이 해야지.....!
    운동에 집중하기 위해 포기한 몇몇 기회들이 헛되지 않기 위해! F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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