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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읽기

    정말이지 어렸을때부터 책읽기를 죽어라 싫어했었다.
    워낙 성격이 급한터라 책을 읽는 속도가 급한 성격을 따라가지 못해서 진득히 책을 읽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항상 책보다는 영화보기를 좋아했고, 책보다는 만화책보기를 좋아했고, 무엇보다도 밖에서 뛰어놀기를 좋아했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 덕에 22년 정도를 살아오면서 책을 제대로 읽어본 기억이 없었다.

    특히나 책 중에서는 소설책을 가장 싫어하는데,
    그 이유인즉 당최 아무런 소득도 없는 그저그런 가짜이야기들을 읽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빼곡히 나열된 글자들을 힘들게 힘들게 읽어가는 노력대비 얻는것이 없다고 느껴졌다.
    나랑 상관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나 시시껄렁한 사랑타령, 어처구니 없는 픽션들, 액션, 무협..... 등등
    죄다 흥미롭지 못했다. 물론, 추리소설의 경우는 특별 케이스로 좋아하는편이긴 하지만 이 역시도 많이 읽지는 못했다. 

    어쨋든, 이렇다보니 날로 무식이 통통 튀어대고
    어휘력, 언어력에 한계를 보이기 시작하니, 영어도 못하는 판국에 안되겠다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서!

    굳게 먹은 결심! 1년동안 책 100권 읽기를 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1년동안 100권이라 하면, 1달에 약 7~8권 정도는 읽어야 하니 일주일에 2권정도씩은 읽는다고 봐야 무리없이 끝낼 수 있다.
    이것이 2010년 계획이긴 하지만, 2009년이 2달 남은 시점에서 마냥 1월이 오기만을 기다리다가는 지금의 결심이 이내 눈녹듯 사라질것 같다는 마음에,

    1년+2개월 보너스 상품으로 가기로 했다.
    워낙에 책을 안읽었기 때문에 급작스럽게 한달에 8권을 읽으려고 덤볐다가 포기해버릴 본인을 스스로가 너무 잘 알기에 일종의 워밍업 기간을 갖는 것이다.

    어쨋든, 이왕 시작한거, 최대한 여러분야의 책을 골고루 씹어먹어봐야겠다!

    아자아자!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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