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마케팅 프레쉬맨 컴퍼니 1차발표 이후 이어진 블로그 미션!
    단 3일동안 완료해야 했던 미션이었기에 시간적 압박감에 휩싸였다. 1차 서류전형은 어찌어찌해서 소 뒷발에 채이듯 붙었는데
    블로그 미션은 영 만만치 않았다.

    '마케팅 프레쉬맨 컴퍼니'란 타이틀에 걸맞게 미션으로 주어진 내용은 마케팅에 관한 내용으로,
    마케팅에 관심을 갖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법한 Brand Identity를 찾는 것이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라 함은,
    쉽게말해 BMW는 자수성가한 젊은 사장님, 벤츠는 중후한느낌의 CEO , 말보로는 카우보이같은 강한 남성 같은 연상의 연계고리라고 할 수 있다. 

    프레쉬맨 컴퍼니

    하지만 미션의 주제가 'HOOPA'...........
    '담배'였다.....!

    비흡연자인 본인으로서는 난감하기 그지없는 미션이었다. 던힐이 국산인지 외산인지도 헷갈릴 정도로 담배에 관심이 없었을 뿐더러 담배 냄새를 무지하게 싫어하기 때문이다.


    '후..............파...............' 진짜로 담배한대가 생각하는 미션이랄까?

    그래서 고민고민 하다가, 참으로 감성적으로 미션을 수행해버렸다. 마음만큼은 논리적인 기획서같은 미션수행을 하고 싶었지만 이상과 현실의 괴리라고나 할까?
    논리를 찾다보니 하루, 이틀, 시간이 다 지나가버려 마감시간이 코앞에 다가오고만 것이다.
    Deadline 날 죽일듯이 쳐다보고 있으니 문득 드는 생각은, 이래서 '프레쉬맨' 이구나 였다. 늘 그렇듯 '첫 술에 배부르랴'라는 말처럼 기획에 '기'자도 제대로 모르는 본인으로서 3일만에 '논리'를 따지고 들려니 막힐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논리' 보다는 '직감'을 따라갔고, '감성'적 결과를 도출했다.
    직설적으로 말해서 그냥 느낌가는대로, 내가 하고싶은대로 '후파'에게 아이덴티티를 부여해준 것이다.
    어쩐지 조금은 미안함 마음이 들긴 했지만 적어도 현재의 '나' 만큼은 그게 맞다고 믿기에, 성심성의것 미션을 완수했다.


    미션을 하면서 무엇보다 '대학내일'이 참 잘했구나 싶은 것은, 주제를 '담배'로 제시했다는 것이었다.

    광고에있어 여러모로 제한이 많은 '담배'란 소재를 요 짧은 시간동안 블로그를 통해 파급적인 '바이럴마케팅'을 실시한 셈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마케팅 프레쉬맨에 지원하여 1차에 뽑한 합격자들 218명의 뇌리에는 강력하게 각인되었으며, 이들이 블로그에 제각각 제품을 소개하고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한 덕에 218개의 리뷰 페이지가 생성됬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보다 저렴하고 파급력이 강한 마케팅이 또 있을까......

    지금 검색창에 'HOOPA' 또는 '후파'를 검색해보면 관련글이 참으로 많이 나옴을 볼 수 있다.
    그 어떤 담배 이름을 검색해본들 지금 '후파'만 하겠는가 말이다.

    '강남 마케팅'으로 흥미를 끌었던 것에 이어 '바이럴 마케팅'으로 또한번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된것 만큼은 틀림없는 사실일듯 하다. '후파'의 앞으로의 행보는 계속 지켜봐야 알 수 있겠지만, 마케팅 방법에 있어서는 재미있는 시도들이 접목된 멋진 제품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더불어, 본인에게도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져본다.
    반응형